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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2023 Hampton Court Garden show

Korea Lh Garden
​"Garden w
ith land"
 

Our 
Story

Overview

The existence and form of life are living differently on the land held by Geomdan city.
Wrinkles are like this. From a distance, the area seems to have been separated due to wrinkles, but it can be seen as a path for connecting the divided areas. A lot of wrinkles are linking up different relationships. According to the Leibniz-Dleuz philosophy, wrinkles are repeated forms of unfolding and folding. It is to extend indefinitely by repeating folding and unfolding continuously. A circle can be seen from the traces of waves caused by folding and unfolding. Each circle has a separate area, but the circles gather together to create a flow and have a relationship.

검단이 품고 있는 대지에는 생명의 존재와 형태가 저마다 다르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주름도 이와 같다. 멀리서보면 주름으로 인해 구역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나누어진 구역의 연결을 위한 길로 볼 수 있다. 수많은 주름은 서로 다른 관계를 연결시키고 있다. 라이프니츠-들뢰즈 철학에 따르면 주름은 펼침과 접힘이 반복된 형태라고 한다. 접힘과 펼침을 연속 반복하여 무한히 뻗어나가는 것이다. 접힘과 펼침으로 생긴 물결의 흔적에서 원을 볼 수 있다. 각 원들은 분리된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원들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어울려 관계를 가진다.

The existence and form of life are living differently on the land held by Geomdan city.
Wrinkles are like this. From a distance, the area seems to have been separated due to wrinkles, but it can be seen
as a path for connecting the divided areas. A lot of wrinkles are linking up different relationships. According to the Leibniz-Dleuz philosophy, wrinkles are repeated forms of unfolding and folding. It is to extend indefinitely by repeating folding and unfolding continuously. A circle can be seen from the traces of waves caused by folding and unfolding. Each circle has a separate area, but the circles gather together to create a flow and have a relationship.

대지는 생명의 기원이다. 수많은 생명체들은 서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희한한 종이다. 인간이 대지를 영위하는 행동은 과연 어떠한가. 풀에 벌레가 있고, 저 산에 새가 있는 듯 인간이 아닌 모든 생명들은 다 같이 함께 어울려져서 살아가는데, 과연 인간은 다른 생명과 어울러 살고 있는 것인가.
검단이 품고 있는 대지에는 생명의 존재와 형태가 저마다 다르게 어울러 살아가고 있다. 그 대지에 나타난 인간은 기억을 새기고 있다. 역사적가치, 생태적 가치 등 대지의 성격을 부여하며 대지 속 자연을 선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지금, 당신이 있는 방을 둘러보길 바란다. 그 공간에는 생명이란 존재가 바로 당신뿐일 것이다. 같은 인간이 아닌 벌레 한 마리만 들어와 있어도 그 공간은 굉장히 불편한 공간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종들을 배격하고 나한테 거슬리는 생명체는 없앨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작은 곤충 하나도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게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한다는 것은 대지와 자연에 민폐이다. 시인 박준 시집 중『광장』의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사람이 새와 함께 사는 법은 새를 새장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당에 풀과 나무를 가꾸는 것이다.”이처럼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대지의 주인이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을 포함해 모든 생명체들임을 알 수 있도록 내가 아닌 식물 한 포기, 풀벌레 한 마리에게 양보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 그럼에도 대지에는 생명이 태어나고 성장하고있기 때문이다.

Work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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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Danbee Kim

Constructed

Rupert.crowton.rowarth

Host · Supervision

lak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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